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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2시간40분 만에 운행 재개…출근길 시민 1시간 넘게 갇혀

입력 | 2023-12-18 11:52:00

운행 중인 용인경전철 모습. ⓒ News1


18일 오전 7시 57분께 신호시스템(RATP) 장애로 운행이 중지됐던 경기 용인특례시 용인경전철이 2시간 40여 분만인 오전 10시 38분께 복구돼 운행을 재개했다.

용인경전철 2구역(기흥역~삼가역) 신호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해 경전철측이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리셋 조치를 했지만 복구되지 않으면서 선로 위를 달리던 열차 10대가 멈춰섰다.

이로 인해 열차가 역 사이에 정차했으며 탑승해 있던 시민들은 출동한 직원들에 의해 열차가 수동으로 역사까지 옮겨질 때까지 차량 안에 갇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멈춰 있던 10대의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열차가 역사로 옮겨진 뒤인 오전 8시 37분부터 9시 20분까지 순차적으로 하차했다.

또 출근길 시민들은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 속에서 버스 등을 타기 위해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신호시스템 장애는 한파로 기흥역 4번 선로전환기에서 쇼트(합선 또는 단락)가 발생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경전철측 관계자는 “신호시스템에 대해 정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