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한화 이글스)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1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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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3)이 예년보다 일찍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최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만난 노시환은 “내년엔 본진에 앞서 스프링 캠프가 열리는 호주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시환은 프로 데뷔 5년 차인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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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에 기여했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출전해 4번 타자를 맡아
시즌 종료 후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집했고, 대미를 장식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8회 수상에 빛나는 최정(SSG 랜더스)을 제치고 3루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노시환이 솔로포를 치고 있다. 2023.5.4 뉴스1
그러나 노시환은 올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았다. “올해를 시작점으로 삼아 꾸준히 시상식에 올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했다. 바로 ‘3할 타율’과 ‘타격왕’이다. 노시환은 올해 30홈런과 100타점을 달성했지만, 2리 차이로 아쉽게 3할 타율은 놓쳤다.
노시환은 “장타는 홈런왕을 했으니 지난해와 비슷하게 준비하면 될 것”이라면서 “올해 아깝게 3할-30홈런-100타점을 못했는데 내년에 타율까지 잡는다면 더 감개무량할 것”이라고 말했다. 3할 타율을 넘어 내친김에 타격왕에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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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국내에서 훈련하다가 1월말 호주로 넘어갈 계획이다. 내년엔 시즌 개막이 일주일 빨라지기 때문에 단체로 같이 넘어가는 것보다 먼저 가서 몸을 만들고 준비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