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노인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생산한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2023.10.26 뉴스1
정부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안정을 위해 내년 1분기 내 연간 계획인원의 90%, 상반기까지는 약 97% 이상 직접일자리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4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1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내년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직접일자리 연간 계획인원은 정부 예산안 기준 117만7000명이다.
내년에는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해 노인일자리 수를 확대함과 동시에 질적으로도 사회서비스형·민간형 비중을 늘리는 등 직접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고용전망과 고용동향에 대한 주요 경제연구기관의 분석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노동연구원은 모두 내년 고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취업자 수 전망을 보면 한은은 전년대비 24만명, KDI는 21만명, 노동연구원은 26만명이 늘 것으로 봤다.
취업자 수는 지난 2년간 높은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및 내수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증가폭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고용률·실업률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