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검찰청의 모습.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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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를 통한 경찰 수사무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일선경찰서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이날 오전 광주 광산경찰서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된 A경정에 대한 보완 수사를 위해 이번 압수수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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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경정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A경정의 근무지인 광주 북부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A경정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우려 없음 등을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아올린 검찰·경찰 인사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각종 브로커 역할을 해왔다.
전국 각지에서 코인 투자 사기를 벌인 뒤 경찰 수사 무마를 하려는 탁씨로부터 18억5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수사 무마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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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앞서 서울경찰청과 광주·전남경찰청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탁씨와 성씨의 고위 경찰직·검찰 수사관에 대한 수사무마 청탁, 성씨의 경찰 인사 청탁 개입, 관급공사 부당 수주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