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선수들, 수염·머리 못 길러
광고 로드중
전 메이저리거 카메론 메이빈(36)이 수염을 기를 수 없도록 하는 양키스의 규정에 대해 “이상한 규정”이라고 비판했다.
메이빈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양키스팬들은 좋아하지 않는 의견일 수 있지만, 수염에 관한 규정을 없애면 양키스는 더 매력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자신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이와 같은 의견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는 외모에 대한 규정이 철저한 팀이다.
선수들은 잘 정돈된 콧수염 외에 다른 수염을 기를 수 없고, 장발도 금지된다. 이는 전 구단주인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세운 규정으로 1976년부터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다.
턱수염을 길게 기르던 선수들도 양키스에 입단하면 어김없이 멀끔하게 면도를 하고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그 어느 스타선수라도 예외는 없다.
40년 넘게 지켜오고 있는 전통이지만 일각에서는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광고 로드중
2016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 2억17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사이영상 수상자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이러한 규정 때문에 양키스와 계약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양키스의 규정에 문제제기를 한 메이빈은 양키스에 몸담은 바 있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빅리그 10개 구단을 거친 대표적인 ‘저니맨’ 출신인 메이빈은 2019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82경기에서 타율 0.285, 11홈런 32타점 48득점 9도루로 활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