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억 달러 목표…1억3500만 달러 이미 조달 X.AI의 '그록', 챗GPT·바드·클로드 챗봇 등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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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신청했다.
CNBC에 따르면 X.AI는 이미 4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억35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유치했고, 첫 번째 매각은 11월29일 이뤄졌다. 보고서는 나머지 주식 매입에 대한 “구속력 있고 집행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지난 7월 발표한 X.AI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모델로 하는 생성형 AI 그록(Grok)을 공개했다. X.AI는 이 챗봇이 두 달 간의 학습을 거쳤고 인터넷에 대한 실시간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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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의 그록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 앤트로픽 클로드 챗봇 등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으나 샘 올트먼과의 갈등으로 2018년 떠난 바 있다.
머스크는 올해 초 엔비디아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에 필요한 칩인 고출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이며 지난해 인수한 X(옛 트위터)도 소유하고 있다.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도 설립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X 투자자들이 X.AI의 지분 25%를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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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3월 네바다주에 X.AI를 설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