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감사합니다” 편지도 함께 경찰 “마음 따뜻한 응원에 힘나”
1년 동안 용돈을 모아 경찰관들에게 간식을 선물한 A 군이 올 9월 중순 경기 용인시 구갈지구대를 찾아 간식이 든 쇼핑백을 건넨 후 인사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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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모은 용돈으로 간식을 마련해 경찰 지구대에 전달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A 군은 올 9월 중순 어머니와 함께 경기 용인시에 있는 용인동부경찰서 구갈지구대를 방문했다. A 군은 문 앞에 있던 경찰관에게 쇼핑백을 건넸는데 그 안에는 과자와 떡, 음료수 등이 들어 있었다.
쇼핑백에는 A 군이 쓴 ‘경찰관님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도 있었다. A 군은 “1년 동안 용돈을 조금씩 모아 평소 고생하시는 경찰관님들께 작은 선물을 드리게 됐다”며 “경찰관님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마을 잘 지켜 주세요”라고 적었다.
A 군은 간식을 전달한 뒤 경찰들에게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했다. 이어 지구대에 있던 경찰 5명과 기념사진을 찍고 지구대를 떠났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마음이 담긴 따뜻한 응원에 경찰관들이 힘이 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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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