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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는 김민재…혹사 논란에도 주말 출격 대기

입력 | 2023-11-24 09:42:00

뮌헨 투헬 감독 "체력 부담 있지만…일정 유감"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혹사 논란’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주말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25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쾰른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오늘 돌아왔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정이지만, 변명이 될 순 없다”며 쾰른전 출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뮌헨의 이번 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오후에 열린다.

11월 A매치 기간 각국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복귀한 선수들에겐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쉴 수 있도록 경기 당일 아침에 이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결장도 김민재의 출격에 무게를 싣는다. 현재 뮌헨에 가동할 수 있는 중앙 수비 자원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뿐이다.

다만 투헬 감독은 “김민재, 데이비스 등은 A매치로 인한 체력 부담이 컸다. 좀 더 지켜보면서 선발 라인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18경기 중 17경기를 대부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도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전을 선발로 뛰었다. 장거리 비행도 김민재의 체력엔 악영향을 끼친다.

그런데도 김민재가 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위(29)에 올라 있다. 선두 레버쿠젠(승점 31)을 추격하려면 쾰른전 승리가 중요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