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이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데 이어 독일 국방장관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예고 없이 키이우를 방문했다.
기차로 키이우에 도착한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또 키이우 마이단 광장에서 열리는 헌화식에 참석하고, 군사 훈련소를 방문할 방침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이 키이우를 방문한 것은 올해 초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이래 두 번째다. 아울러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에도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방증하듯 지난 12일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2024년까지 80억 유로(약 11조2300억원)로 두 배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 같은 발표와 함께 “이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신호이며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여기엔 탄약 300만 발과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 장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