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후변화 기관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1.7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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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으며 2023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유럽의 기후 조사기관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올해 10월은 2019년 이전 기록보다 0.4도 더 높았으며 산업화 이전 평균 기온보다 1.7도 높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의 부국장 사만다 버지스는 “지구의 기온이 오르는 정도가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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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리조나주립대학교의 부총장 피터 슐로서는 “지구가 더 따뜻해진다는 것은 극심한 가뭄이나 허리케인과 같이 더 극단적이고 격렬한 기상 현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50년 전이나 훨씬 이전에 이미 받아들였어야 할 지구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가 유난히 더웠던 이유는 해수의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버지스 부국장은 “역사적으로 바다는 기후변화로 인한 과도한 열에너지의 90% 이상을 흡수해 왔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온난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슐로서 부총장은 “지구는 이미 파리협정에서 목표로 제시한 1.5도의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초과했다”며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행동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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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