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밤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내 시설 450곳을 타격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날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밤샘 공격으로 200명이 숨졌다고 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간밤에 전투기가 가자지구에 출격해 하마스의 지하 땅굴과 전투 훈련장,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를 포함해 총 450곳 이상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의 특수작전 책임자인 자말 무사가 사망했으며, 지상군이 하마스의 거점 지역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IDF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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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쟁으로 이날까지 파악된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수는 모두 9970명으로 늘어났다. 전날(5일)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총 9770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4800명은 어린이였다.
지난달 7일 하마스 대원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선 1400명이 사망하고 240여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끌려갔다. 다만 이스라엘 측 인명피해는 지난달 15일 발표에서 이렇다 할 변동이 없는 상태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모두 13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지난 2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당국에 의해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양측의 사망자를 모두 합하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약 1만1504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