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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 참여 기업 35개소 모두 사업 유지 성공

입력 | 2023-11-03 13:55:00


카카오페이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 관련 교육 현장.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와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진행한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가 자활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자활기업 전체 35개소가 사업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중 60% 기업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는 서울지역 소상공인 자활기업 35개소를 대상으로 임대료, 인건비 등의 경영 지원금과 오프라인 세무 기초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카카오페이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4억 원을 활용해 2022년 11월부터 추진됐다.

자활기업이란 2인 이상 저소득자가 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에서 습득한 기술을 토대로 공동 설립해 운영하는 기업이다. 카카오페이는 각 자활기업 당 최대 300만 원 운영비와 금융교육 등을 지원해 코로나19 이후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자활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했다.

카카오페이와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지원금은 인건비(55%), 임대료(37.5%), 물품구입비(7.5%) 등에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프로젝트 참여 기업이 지역 저소득주민을 고용함으로써 자활기업 자격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정부에서 부여하는 자활기업 자격을 유지하려면 지역 저소득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는데,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60%가 지원금으로 이 같은 고용 방식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와 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한 지원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기업 모두 지원금이 경영에 도움됐다고 응답했다. 이중 85.2%가 ‘매우 도움됐다’고 답변했으며 세무 기초 교육이 도움됐다고 답한 비율 역시 약 90%에 달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카카오페이 비즈니스와 맞닿아 있는 소상공인 분들을 위한 여러 상생 활동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