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6.95%↑, 다른 곳도 올릴듯 화장품 업계도 인상 움직임 확산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 2023.10.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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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이어 ‘서민의 술’ 소주 가격도 오른다. 식당에서 현재 병당 5000∼6000원에 판매되는 소주 가격이 추가로 500∼1000원 올라 6000원대 소주가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소주업계 점유율 1위 하이트진로는 9일부터 대표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상 대상은 참이슬 360mL 병과 1.8L 미만 페트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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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주업체도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처음처럼과 새로 등을 파는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건 없다”고 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의 출고가도 평균 6.8% 인상했다.
화장품 업계에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일부터 숨과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의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4∼5% 올린다. 숨의 ‘시크릿 에센스 EX’(100mL)는 9만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5.3% 오른다. 로레알도 1일부터 랑콤을 비롯해 키엘, 비오템, 입생로랑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