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30.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연금개혁은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인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연금개혁의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그간 우리 정부는 이런 사례를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연금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 없이 대안을 제출해 사회적 갈등만 초래했다”며 “현 정부는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 재정추계와 수리 검증 등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고, 24번의 계층별 심층 인터뷰 및 여론조사로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켜나가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