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추미애 개소…언론 대응 한계 극복 한동훈 "없애고 공간 제대로 사용하라"
광고 로드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문을 연 법무부의 서초 대변인실 ‘의정관’을 없앨 예정이다.
한 장관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감사원, 법무부, 대검찰청,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 6개 기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장관에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추 전 장관 시절 장관 전용 헬스장 논란이 있었다. 국무회의장 옆에 혈세 4000만원을 들여서 만든 것 기억하냐”고 물었다. 한 장관은 “잘못된 일”이라며 “직원들 휴게 공간으로 바꿔서 사용 중이다”라고 답했다.
광고 로드중
그러면서 “저 공간을 없애고, 공적 업무를 위해 제대로 사용하라고 오늘 아침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의정관은 2020년 2월6일 마련됐다. 당시 법무부는 법무부 대변인실이 과천에만 있어 정책 홍보 등 언론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법조 출입 기자들이 주로 머무는 서초 고검 청사에 의정관을 마련했다.
추 당시 장관은 개소식에서 “법무부가 과천에 있어 국민과 소통하는 데 다소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이곳 서초에도 직접 나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언론인 여러분을 통해 드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의정관을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을 통해 좀 더 쉽게 국민중심 개혁이라는 것을 알리겠다”며 “이 공간이 아주 의미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이 관심을 주고 찾아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