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1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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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번만큼은 정부와 의료계가 파업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무려 19년 동안 묶여 있었다”며 “그사이에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있고 지방 의료는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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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제는 인원이 아니라 배치라는 의협의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현재 의료 서비스 상황이나 미래 의료 추세를 보면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며 “지방 의료를 되살리고 소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 분야를 되살리는 것도 일단 의사 숫자가 지금보다 더 많아져야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부채비율 증가 속도가 비기축통화국 가운데서 특히 빠르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재정수요가 계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려면 영속적 대책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재정 준칙의 법제화지만 민주당의 소극적인 태도로 미뤄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IMF의 권고에 따라 재정준칙 법제화에 적극 호응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백악관이 북러 정상회담 이전부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 정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기술 지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무기 거래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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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