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구인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2023.8.9. 뉴스1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9000명 증가했다.
집중호우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1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이후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 등을 기록하며 서서히 줄었었다.
증가폭은 8월(26만8000명)에 다시 확대됐고, 9월까지 2개월 연속 확대됐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4000명, 30대에서 5만6000명, 50대에서 4만5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8만6000명, 40대에서 5만8000명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8000명, 4.2%),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7000명, 5.2%), 숙박 및 음식점업(6만6000명, 3.0%)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7만2000명, -1.6%), 부동산업(-3만6000명, -6.4%), 도매 및 소매업(-1만7000명, -0.5%)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 제공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5%p 상승했다.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올랐다. 마찬가지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5%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줄었다. 전 연령층 중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줄었다.
실업자 수는 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2002년 9월(63만2000명) 이후 최저 수준으로, 9월 기준 역대 두 번째 낮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명 줄어든 1607만1000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