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들고 타려던 남성, 기사 제지에 음료 내동댕이
광고 로드중
음료를 들고 버스를 타려던 승객이 기사로부터 저지당하자 음료를 길바닥에 던진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은 지난 7일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A씨는 “아까 버스타는데 내 앞의 남자가 음료를 들고 탔다. 기사님이 (음료)들고 못 탄다고 다음 차 타라고 했는데 (남성이) 들고 있던 음료를 냅다 뒤로 던졌다”며 “그냥 쓰레기를 길바닥에 내팽개치는데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이에 다른 누리꾼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사연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어떤 남자가 가방에 음료를 넣고 버스에서 몰래 마셨다. 기사님이 발견하고 경고하니 ‘안 마시면 될 거 아니냐’며 고함치더니 또 마셨다”면서 “기사님이 참다 못해 내리라고 하니 다음 정류장에서 저렇게 길바닥에 던졌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은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게 충격이다”, “이상한 사람들 참 많다”, “환경미화 하시는 분들은 뭔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 기준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전자는 승객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판단되면 일회용 포장 컵을 들고 탄 승객의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