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AG 신기록 쓰며 수영 3관왕 임시현은 37년 만에 양궁 3관왕 성공
수영 김우민(강원도청)과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폐막일인 8일 오전(한국시간) 한국 선수단 남녀 MVP를 선정해 발표했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했다. 김우민과 임시현은 각각 상금 3000만원씩 받는다.
한국 수영 중장거리 최강자로 평가받는 김우민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4초36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황선우(강원도청)와 함께 한국 경영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 이번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마쳤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인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 혼성전 그리고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한 리커브 혼성전에서는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 대회가 처음었다.
양궁 마지막 일정이었던 개인전에선 안산과의 집안 싸움에서 승리하며 3관왕에 방점을 찍었다.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건, 1986 서울 대회 양궁 4관왕의 양창훈과 3관왕의 김진호, 박정아 이후 37년 만이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는데, 임시현이 크게 기여했다.
[항저우·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