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3.9.18/뉴스1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값은 8월(0.01%)보다 0.06%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추석과 개천절 연휴 기간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오름폭이 커졌다.
강북, 은평, 관악, 중랑 등 외곽지역 4곳을 제외한 전 자치구가 상승 또는 보합을 기록하는 등 하락지역도 대거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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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에서 시작된 가격 회복세가 동북권의 중저가 아파트까지 확산하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곳(부동산R114).
신도시 아파트값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9월 중순부터 보합세(0.00%)가 계속되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올라 추석 전주(0.0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25개 구 중 12곳에서 전셋값이 올랐고, 하락 지역은 전무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보합(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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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달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종료와 50년 주택담보대출 축소 등 대출 상품 판매가 제한됨에 따라 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고,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시장 불안 요인도 여전한 만큼 가격 오름폭 수준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