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갈무리)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앞 CCTV 영상과 함께 편의점 업주의 피해를 대신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옆 동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한테 제보받았다는 글쓴이에 따르면, 차를 끌고 편의점으로 들어온 남성이 돌연 편의점 출입문 앞에 커피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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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이에 A씨는 “비 오는 걸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냐. 비 올 때까지 끈적거리게 놔두냐. 다른 손님이 피해 보는 건 어떡하냐. 잘못하셨으면 처음부터 미안하다는 말이 나와야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고 따졌다.
남성은 “오늘 비 온다고 했다. 모를 수도 있지 않냐. 그리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쪽이 사장이냐”며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A씨가 “처음부터 미안하다고 했냐. 내가 사장이다”라고 말하자, 남성은 그제야 “그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글쓴이는 “동생이 사장이 아니고 아르바이트생이었으면 불친절하니, 싸가지 없다느니 하면서 갑질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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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매너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상식이라도 좀 지켜라”, “배수구 있는데 그걸 안 찾고 남의 가게 앞에 버리는 무개념”, “똑같이 차에 커피 뿌렸어야 한다” 등 댓글을 달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