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자원으로 평가 받았으나 기대 못 미쳐 컨디션 난조에 늦은 합류 등 변수 있었으나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서는 득점포 터져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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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대회 최초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황선홍호는 순항 중이다. 특정 선수에게 치중하지 않고 고른 득점이 나오는 데다,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이 복병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보인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3회 연속 결승 진출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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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소속팀 PSG(프랑스)와의 협의 때문에 지난달 21일 다소 늦게 합류했다는 점을 감안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
컨디션 난조, 팀 완벽 적응 전, 출전 시간 부족 등을 다 고려해도 이강인이라면 이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야 할 때다. 부상 여파로 1, 2차전에서 빠지며 조별리그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했던 송민규(전북현대)도 지난 8강전에서 득점포를 쐈다.
상황도 적절하다. 우즈베키스탄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는 한국을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8강전에서 중국이 비슷한 전략을 펼쳤다. 이를 깨트린 것이 전반 18분에 나온 홍현석의 프리킥 득점이었다.
홍현석은 훌륭한 키커지만 이강인은 그보다 더 날카로운 슈팅력을 자랑한다. 적재적소에 이강인의 한 방이 터진다면 팀, 선수 모두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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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중국 전 이후 “자신감을 갖되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강인이 우즈베키스탄전 맹활약을 통해 보다 자신감을 갖는다면 한국의 대회 최초 3연패는 현실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