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이 28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이상급 메달 시상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3.9.28. 뉴스1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다빈(서울시청)이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이다빈은 28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이상급 결승에서 저우저치(중국)에 라운드 점수 1-2(9-8 2-9 8-21)로 패했다.
1회전을 접전 끝에 승리로 가져갔던 이다빈은 2, 3회전을 연거푸 내주며 역전패했다. 긴 다리를 활용한 상대의 머리 공격에 대량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이다빈은 경기 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은메달만 남았다. 아쉽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다빈이 28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이상급 메달 시상식에서 중국 저우저치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9.28. 뉴스1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설욕의 무대로 여겼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다빈은 다시금 이를 악물겠다는 각오다. 그는 내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다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