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에 이낙연 “착잡하고 안타까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제주대학교에서 ‘청년과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2023.9.22/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인 22일 이낙연 전 대표가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대학교에서 ‘청년과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한 뒤 체포동의안 투표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후 증폭된 친명 대 비명간 갈등과 관련해서는 “지혜를 서로 발휘해서 최적의 결론을 내리기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강연 방청객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한 야당의 견제 역할이 미흡한데 무엇이 문제인 것 같은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굉장히 예민한 시기, 예민한 질문이다. 오늘은 피해줬으면 하는 질문”이라며 난감해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모든 것이 거기에 귀착된다”며 “그 방법을 놓고 내부적으로 격렬한 토론과 공방이 있고 상당 기간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혜를 내서 잘해주기를 바란다”며 “구체적인 말씀을 안 드리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