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구자열 무협회장-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밴 플리트상’ 수상…한미 친선 공로

입력 | 2023-09-21 14:22:00


20일(현지시간)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미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밴 플리트상’ 시상식에서 한미 협력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지사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일(현지시간)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공동 수상했다.

구 회장은 이날 미 뉴욕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에서 “아버지 구평회 회장에 이어 같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무역협회는 한국과 미국 기업을 잇는 최초의 민간 기구로 앞으로도 동반 성장과 번영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故) 구평회 명예회장도 1997년 무역협회장으로서 동일한 상을 받은 바 있다. 부자가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것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켐프 미 조지아주 주지사는 “한국과 조지아주는 특별하다”며 “어제도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과 만났다”며 한국의 자동차 및 배터리 생산기지로서 조지아주가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창립한 고(故)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으로 한미협력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