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연설에서 지원 국가들 호명…감사의 뜻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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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23억 달러(약 3조원) 지원을 약속한 데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기존 방위 협정과 지원 패키지를 구현하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소개하면서 지원 국가들을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재정 지원 합의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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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3억 달러(한화 약4011억원)를 중장기적으로 2025년 이후 20억 달러(한화 약 2조67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3억 달러는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무상개발협력,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월드뱅크 등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지원 등이 포함된다.
20억 달러는 대외경제협력 기금(EDCF) 등을 통한 지원으로, 이는 통상적 지원 규모의 2배에 달하는 파격적 규모다. GDP대비로는 G7국가 중 일본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외에도 덴마크와 독일, 벨기에, 노르웨이 등의 국가를 나열하며 이들 국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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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