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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연해주 아르툠 도착…쇼이구 국방장관 만나러 간다

입력 | 2023-09-16 13:20:0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극동지역 시찰에 나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6일 연해주 도시 아르튬에 도착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김 총비서가 전용열차를 타고 이날 오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45㎞가량 떨어진 아르튬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과 올렉 코제미야코 연해주 주지사가 마중을 나와 김 총비서를 환대했다.

환영 행사에 동원된 지역 중학생 40명은 김 총비서가 열차에서 내리자 북한 말로 ‘만세’ 삼창을 외쳤다고 한다. 북한 대표단은 러시아 인사들의 안내를 받아 의전 차량을 탑승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날 것으로 전해진다. 쇼이구 장관은 전날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즈베즈다 공장을 방문해 핵잠수함 수리 및 현대화 상황을 점검했다.

같은 날 김 총비서는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위치한 ‘유리 가가린’ 전투기 생산공장을 찾아 수호이(Su)-35 전투기와 신형 여객기 수호이 수퍼젯(SJ)-100의 최종 조립 공정을 둘러보고 Su-35 시험 비행도 참관했다.

김 총비서는 쇼이구 장관과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김 총비서와 회담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위성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국제사회는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 무기거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우려를 제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재래식 무기가 시급한 만큼 북한에 위성 기술을 넘기는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소련제 포탄 등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탄도미사일 기술이 들어가는 북한의 위성 발사는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