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또다시 깜짝 방문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미 국무부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국무장관 순방 일정에 대해 새로 추가할 게 없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매체 ‘드제르칼로 티즈니아’는 현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오는 6일 키이우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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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은 같은 해 9월에도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침략 위협에 처한 유럽에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추가로 지원하고 이 중 10억달러는 우크라이나에 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의 키이우행은 보안상의 이유로 모두 비공개로 이뤄졌다. 방문 일정이 일부 유출되더라도 미 당국은 어떠한 언급도 삼갔다. 따라서 블링컨 장관이 오는 6일 실제로 키이우에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