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로 이적 20일 맨시티와 조별리그 첫 경기
광고 로드중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사진)도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뛰어 온 황인범이 4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로 이적했다. 즈베즈다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 45경기를 뛴 한국 국가대표 황인범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황인범의 이적으로 20일 킥오프하는 2023∼2024시즌 UEFA 챔스리그 무대를 밟게 될 한국 선수는 6명이 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이상 셀틱)의 소속 팀이 이번 시즌 챔스리그에 진출했다. 루빈 카잔(러시아)과 올림피아코스를 거친 황인범은 UEFA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 경기를 뛴 적은 있지만 세계 최고 레벨의 클럽 대항전인 챔스리그에 출전한 적은 없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챔스리그 조별리그 G조에 속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같은 조에 묶였다. 즈베즈다는 20일 맨체스터시티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광고 로드중
황인범은 그리스 리그에 데뷔한 2022∼2023시즌에 리그 사무국이 뽑는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구단과의 갈등으로 이번 시즌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