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8일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롯데백화점 제공)
이번 추석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완화로 농축수산물 명절 선물가액 상한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 만큼 백화점 업계는 관련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경쟁사보다 3일 빠른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광고 로드중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11일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현대백화점 제공)
굴비는 참조기 중에서도 극소량만 잡히는 마리당 400g 내외 큰 참조기만으로 구성한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元’를 선보인다.
와인의 경우 보르도 최고 와인으로 구성된 ‘샤또 페트뤼스 버티컬’(2001~2018 빈티지 각 1병/총 18병)을 3억2900만원에 공개한다.
밀레니엄을 기념해 산양을 금빛으로 새겨 넣은 2000년 빈티지와 포도 작황이 최적이었던 2019년 빈티지를 조합한 ‘샤또 무통 로칠드 2000&2019’는 1125만원에 내놨다.
광고 로드중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한우·신품종 청과·희귀 와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강화했다.
정육의 경우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앞둔 11일부터 전점에서 명절 선물 특설 매장을 열고 본판매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모델들이 신세계 암소 한우, 프리미엄 영광봄굴비 등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2023.9.3/뉴스1
아울러 올해 선물세트에 수산물을 활용한 간편식도 늘렸다. 수산 간편식은 오염수 방류 전 제품 제작이 완료됐다.
광고 로드중
신세계백화점은 유통사 최초의 한우 PL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론칭, 한우 전문 바이어가 공판장에서 직접 경매를 통해 구입한 한우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암소의 등심, 채끝, 안심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 세트와 명절 수요가 많은 등심로스, 양지 국거리로 구성된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 세트가 있다.
다양한 과일선물 세트도 선보인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신품종 애플망고를 스마트 팜 시설을 통해 재배하는 ‘영광 홍망고’, 여름 유일의 만감류 ‘서귀포 황금향’, 고랭지 일교차를 이용해 고품위 상품을 생산하는 ‘상주 샤인머스캣’, 100년 재배 노하우의 ‘천안 신고배’ 등을 선별해 추석 선물세트로 소개한다.
아울러 지난달 30일부터 전점에서 국내산 수산물 추석 선물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산 은갈치, 옥돔을 비롯해 전남 영광 굴비, 완도 멸치 등 수산물 세트 24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국내산 수산물 추석 선물세트는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제철에 잡은 수산물을 사전에 확보한 것으로 방사능 검사 등 안전 검사를 모두 통과한 상품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에는 임시공휴일 지정 등 긴 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대신 고향에는 고가의 선물을 보내려는 고객들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판매 기간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