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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클래식, 하드코어 서버 오픈… 단 하나의 목숨으로 긴장감 ↑

입력 | 2023-08-25 14:44:00

와우 클래식 하드코어 로고. 블리자드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하 와우 클래식)에 하드코어 규칙이 적용된 새로운 서버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막고라’로 명명된 하드코어 서버에서 캐릭터는 단 하나의 목숨을 부여받는다. 사망 시 부활이 불가능한 영구적인 죽음을 맞이하며 유령 상태로 전환된다. 유령 상태에서는 길드장 직책을 다른 유저에게 위임하는 등 용무를 처리할 수 있고 유령 캐릭터를 기존 클래식 서버로 이전해 플레이할 수 있다.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전장 대기열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목숨을 건 전쟁을 위해서는 파티를 구성해 모의전을 치를 수 있다. 채팅창에 ‘/막고라’를 입력하면 다른 유저와 목숨을 건 결투를 시작할 수 있다. 결투에서 승리하면 상대의 귀를 아이템으로 받을 수 있고 패배하면 캐릭터는 유령 상태로 전환된다.

단 하나의 목숨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여러 안전장치가 추가된다. 접속 종료 타이머가 감소됐으며 직업 능력과 주문은 부활을 방지하도록 수정됐다. 유저 간 전투를 요구하는 퀘스트와 진행에 죽음이 강제되는 이야기 전개도 수정된다. 몬스터의 경우 개별 생성 지점과 경로 지점에 고정돼 저레벨 퀘스트 지역으로 유인할 수 없다.

하드코어 서버는 본래 북미 서버에서 자체적인 규칙과 애드온을 통해 즐기던 유저 콘텐츠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출시되며 ‘불타는 성전’, ‘리치왕의 분노’ 등 확장팩이 적용되지 않는 오리지널로 제공된다. 최고 레벨은 60이고 화산심장부 공격대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와우 클래식 하드코어 한국 죽음의 레이스 이벤트. 블리자드 제공

한국에서는 하드코어 서버를 기념해 ‘죽음의 레이스’ 이벤트를 진행된다. 가장 빨리 60레벨을 달성한 첫 60명의 유저는 공식 홈페이지 내 특별한 ‘명예의 전당’에 자신의 캐릭터 이름이 등재된다. 또 오는 10월 29일까지 만렙을 달성한 유저들 중 추첨을 통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