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클래식 하드코어 로고. 블리자드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하 와우 클래식)에 하드코어 규칙이 적용된 새로운 서버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막고라’로 명명된 하드코어 서버에서 캐릭터는 단 하나의 목숨을 부여받는다. 사망 시 부활이 불가능한 영구적인 죽음을 맞이하며 유령 상태로 전환된다. 유령 상태에서는 길드장 직책을 다른 유저에게 위임하는 등 용무를 처리할 수 있고 유령 캐릭터를 기존 클래식 서버로 이전해 플레이할 수 있다.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전장 대기열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목숨을 건 전쟁을 위해서는 파티를 구성해 모의전을 치를 수 있다. 채팅창에 ‘/막고라’를 입력하면 다른 유저와 목숨을 건 결투를 시작할 수 있다. 결투에서 승리하면 상대의 귀를 아이템으로 받을 수 있고 패배하면 캐릭터는 유령 상태로 전환된다.
하드코어 서버는 본래 북미 서버에서 자체적인 규칙과 애드온을 통해 즐기던 유저 콘텐츠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출시되며 ‘불타는 성전’, ‘리치왕의 분노’ 등 확장팩이 적용되지 않는 오리지널로 제공된다. 최고 레벨은 60이고 화산심장부 공격대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와우 클래식 하드코어 한국 죽음의 레이스 이벤트. 블리자드 제공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