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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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세대 규모인 대구 수성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동(洞) 변경을 두고 주민들간에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5일 수성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A아파트의 80%는 중동에, 20%는 수성1가동에 걸쳐 있다.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 288명은 “시행사가 사업 승인을 받을 때 대표번지를 수성1가동으로 홍보했다”며 “수성동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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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란의 배경은 부동산 가격 때문으로 보인다.
수성동은 중동보다 대구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범어동과 더 가깝다.
행정동 조정 업무를 맡고 있는 수성구는 ‘중동 63필지를 수성1가동 63필지로 바꾼다’고 입법 예고해 일단 입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아파트 전체를 수성1가동으로 변경하는 조례안이 구의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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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