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흉기 휘두른 30대 체포 “너도 죽어봐” 난동… 보안요원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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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최윤종(30·사진)의 신상정보가 23일 공개됐다. 17일 범행 직후 경찰에 붙잡힌 지 6일 만이다. 경찰은 체포 직후 촬영한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도 공개했다. 2010년 신상공개제도 도입 후 머그샷이 공개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오후 피의자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강간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최윤종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 신상공개위는 회의를 마친 뒤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며 신상 공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신상공개위는 최윤종의 동의를 얻어 머그샷을 공개했다. 2010년 이후 최윤종에 앞서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54명 중 머그샷이 공개된 건 2021년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 한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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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번화가와 지하철 열차, 학교 등에 이어 병원에서도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22일 오후 2시 반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선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서울대병원 외래병동에서 “죽어버리겠다. 너도 죽어봐라”라고 소리치며 칼을 휘두르다가 이를 말리던 보안요원 손에 상처를 입혔다. 이 여성은 체포 당시 “의사가 수술해주지 않으면 협박할 생각으로 (병원에) 칼을 가져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