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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상금 한화클래식 오늘 개막

입력 | 2023-08-24 03:00:00

총상금 17억원… 제이드팰리스서
홍지원 타이틀 방어할지 관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 2023’이 24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한화클래식은 KLPGA투어 최다 상금 대회로 17억 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지난해보다 3억 원이 더 늘었다. 투어에서 총상금이 두 번째로 많은 대회는 10월에 열리는 하나금융 챔피언십(15억 원)이다. 한화클래식 우승 상금은 3억600만 원으로 이번 시즌 투어 대회 중 가장 많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5400만 원 많아졌다. 2위(1억8700만 원)와 3위(1억3600만 원)도 1억 원이 넘는 상금을 챙긴다. 한화클래식은 국내 정규 스포츠 대회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이벤트 지속 가능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대회이기도 하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지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를 4타 차로 제치고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메이저대회인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홍지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5∼1997년 3연패를 달성했던 박세리 이후 2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이번 시즌에 나란히 2승씩 거둔 박민지 박지영 임진희 이예원은 시즌 첫 3승을 노린다. 시즌 상금 랭킹 1위 이예원(7억3188만 원)은 우승하면 누적 상금 10억 원을 넘긴다. 상금 랭킹 2위 박지영(6억7871만 원)과 3위 임진희(5억7628만 원)도 성적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초청 선수로 참가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