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정유미(왼쪽), ‘타겟’ 신혜선 스틸컷
‘잠’ 정유미 스틸컷
영화 ‘82년생 김지영’ 이후 4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정유미는 극중 수면 중 이상행동에 괴로워하는 남편 현수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수진으로 분했다. 특히 다양한 장르에서 특유의 현실 연기로 활약해온 그는 이번 ‘잠’에서 확실한 반전 이미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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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정유미는 앞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잠’은 정말 평범한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며 “감독님이 ‘스릴러의 외피를 두른 러브스토리’라고 해서 그 말이 와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러브스토리나 로맨스물이 꽁냥꽁냥 대는 것만이 다는 아니지 않나”라며 “두 사람이 극복해 나간다는 스토리를 틀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그 표현이 굉장히 신선했다”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겟’ 신혜선 스틸컷
수현은 인테리어 회사의 팀장으로, 회사에서 상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이사한 집에서는 고장 난 세탁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평범한 일상 속 인물이다. 이 가운데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수현은 범인의 게시글마다 사기꾼임을 알리는 댓글을 남기며 거래를 방해하고, 그날 이후 범죄의 타겟이 된 수현이 범인으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신혜선의 첫 스릴러 작품인 만큼, 분노와 두려움, 절망, 간절함 등의 감정을 호소력 있는 연기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중고거래라는 일상에 맞닿은 소재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신혜선은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스릴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경험해보고 싶었다”라며 “범죄를 다루는 방송을 좋아하는데, 보면서 느꼈던 부분이 사람이 손끝만 살짝 베여도 몸이 불편한데 일상 생활에서 조금만 틀어져도 내 일상이 무너질 수 있겠다는 걸 보면서 봤는데 그게 이 시나리오에서 잘 표현됐더라”며 영화의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수현은 정말 현실에 있을 법한 친구인데, 일상이 무너져 내릴 때 겪는 감정은 어떤 일을 겪는 것보다 낙차가 클 거라 생각해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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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