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15년간 망명 생활 중이던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탁신 전 총리의 딸 패통탄 친나왓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8월22일 화요일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아버지를 만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탁신 전 총리는 당초 8월10일에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건강 검진을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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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탁신 전 총리가 망명 생활을 끝내고 태국으로 돌아가면 감옥에 수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그가 태국에 도착하면 법원으로 이송된 후 특별 구금 시설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태국은 지난 5월 선거에서 총리 선출이 무산된 후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탁신 전 총리가 귀국하는 22일 총리 선출이 다시 실시된다.
탁신계 프아타이당은 앞서 군부 진영 정당인 루엄타이쌍찻당(RTSC)과 손을 잡았다. RTSC는 프아타이당이 구성하는 차기 정부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총선에서는 승리했지만 집권에는 실패한 전진당(MFP)는 프아타이당이 추진 중인 여정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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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