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법정 출석해야…기소인부절차 예상 조지아주, 법정 내 영상 촬영 주법률로 허용 23일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회날 출석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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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조직적으로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주 중 법정에 출석해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시간) 미 CNN, CBS 등에 따르면 풀턴카운티 검찰은 오는 25일 정오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 등 19명의 피고인에게 법원에 출석하도록 했다.
법정에 출석하면 제기된 혐의와 관련해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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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사건의 경우 앞선 재판들과 달리 법정 절차가 모두 생중계될 가능성이 높다. 조지아주는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법정 내에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법률로 정하고 있다.
이에 기소인부절차부터 향후 재판 진행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정싸움이 낱낱이 생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확히 언제 법정에 출석할지는 아직 불투명한데, 일각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이 잡힌 23일 출석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화당은 오는 23일 첫 2024 대선 후보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토론회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일 토론회 대신 법정으로 향할 경우 토론회에 대한 관심은 크게 식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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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은 지난 14일 대배심을 거쳐 트럼프 전 대통령 등 19명을 조지아주 대선 전복 시도 등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음에도 이를 조직적으로 뒤집으려 한 혐의 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 역시 자신에 대한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조지아에서 이뤄진 대선 사기와 관련해 방대하고 복잡하고 세부적이지만 반박할 수 없는 보고서가 거의 완성됐다”며 내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