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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젊은 나이라고 해서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국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발생률이 최근 다소 감소하고, 젊은 대장암 환자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20~49세의 젊은 대장암 환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12.9명으로 전 세계 1위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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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이 발병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나쁜 식생활,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대부분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유전적 원인으로 인해 발병할 확률은 5%정도이다.
한 과장은 “지금까지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원인 중 첫 번째는 과음을 하거나 잦은 음주를 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남성에서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이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에탄올이 몸속에서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매일 과음을 할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4.6배까지 상승한다는 결과도 있다”고 말한다.
대장암의 원인 두 번째는 비만이다. 한 과장은 “비만일수록 용종 발생률이 높아져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비만과 동반된 당뇨와 같은 대사증후군이 몸속의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대장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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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암은 늦게 진단될수록 치료가 힘들다. 특히 젊은 나이에는 복통이나 소화불량, 통증 등 암의 증상이 있어도, 젊다는 이유로 간과하기 쉽고 병원을 잘 찾지 않는 경향이 있어 암이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복통, 배변습관 변화, 소화불량, 복부팽만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항문 출혈, 빈혈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젊더라도 한 번쯤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