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골든부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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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1)이 축구 통계전문 매체 ‘옵타’가 선정한 2023-24시즌 EPL 득점왕 후보에 포함됐다.
옵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 시즌 EPL 득점왕 후보로 11인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해리 케인(토트넘),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칼럼 윌슨(뉴캐슬 유나이티드)을 유력 후보 5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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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미 득점왕을 경험했다.
2021-22시즌 23골을 기록,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수상을 했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 부상이 겹쳤고 득점왕 출신이라는 높은 기대에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옵타’는 손흥민이 다시 득점왕에 도전하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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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손흥민의 책임감은 더 커질 것”이라며 외부 변수에도 주목했다.
손흥민의 든든한 동료이자 득점왕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린 케인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을 앞두고 있다.
팀 공격의 중심이던 케인이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마무리에 더 기댈 수밖에 없다.
또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는데,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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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스로도 절치부심,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인터뷰서 “지난 시즌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손흥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모두가 아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