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잼버리 대표단 공식 SNS 인스타그램 갈무리
2일 벨기에 잼버리 대표단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더위 속 진흙탕에서 맨발인 채로 텐트를 치고 있는 참가자의 사진이 올라왔다.
벨기에 잼버리 대표단은 사진과 함께 “캠핑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더라도 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며 “우리는 이 행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스카우트들이 힘을 합쳐 노력할 수 있다는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벨기에 잼버리 대표단 공식 SNS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 사진을 접한 한 벨기에 누리꾼은 “연못에 텐트를 치고 서 있다. 이런 상태에서 지내는 건 좋지 않아 보인다”며 “건강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우려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물이 엄청 많다. 잼버리가 이렇게 계속될 수 있을지 상상도 못하겠다”, “이게 머드 축제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진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잼버리 대회 텐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해당 사진을 함께 게재해며 “배수가 안 돼서 물 반 진흙 반, 폭염 경보인데도 마땅히 더위 피할 공간조차 없다. 임시 천막 쳐놨는데 햇빛만 피할 뿐 날씨가 습해서 쓸모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벨기에 잼버리 대표단 공식 SNS 인스타그램 갈무리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텐트 색깔에만 신경 썼냐”, “나라 망신이다”, “그냥 집에 가자”, “극한 체험이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벨기에 잼버리 대표단 공식 SNS 인스타그램 갈무리
반면 일각에서는 “원래 고생하는 체험이다. 본인들이 원한 거다”, “벨기에 잼버리 대표단 SNS에는 화제가 된 사진 외에도 행사를 즐기는 사진들도 다수 올라있다. 원래 저런 행사는 100% 완벽한 환경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