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5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를 찾은 시민들이 교내에서 극단 선택으로 숨진 교사를 추모하는 근조화환들이 줄이어 놓여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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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망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A씨가 담임을 맡은 교실이 “어둡고 무섭다”며 학교 측에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A씨는 올해 학교 측에 교실 환경을 개선하거나 교실을 교체해줄 것을 요청했다.
A씨가 맡던 반 교실은 지난해에도 교직원들이 실내가 어둡고 환기가 어려워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건의했던 곳이었다. 서울교사노조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건의가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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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서이초 교사가 맡았던 반 교실 구조. 서울교사노조 제공
서울교사노조는 “좋지 않은 교실 환경에서 어렵게 교육활동을 해왔을 고인을 추모한다. 서울시교육청에 서이초 교실 전반에 대한 교육 시설 점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