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에서 온 제이미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 있는 잼버리 대회장에 입소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Jamboree Jamie’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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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곰팡이 핀 달걀이 제공되고 샤워실이 비위생적이라는 등 열악한 환경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 참가자가 “너무 힘들다”며 대회장 상황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Jamboree Jamie’(잼버리 제이미)에는 영국 웨일스에서 온 제이미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 있는 잼버리 대회장에 입소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제이미는 잼버리 참가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이 채널을 개설했다.
영상을 보면 서울에서 여행을 마친 제이미는 다른 웨일스 참가자들과 새만금행 버스에 탑승한다. 그는 한국 마트에서 사 온 간식을 먹고,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한국의 휴게소에 대해 설명하는 등 들뜬 모습이다. 이후 새만금 대회장에 도착한 제이미는 참가자들과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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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회장 내 샤워장. 유튜브 채널 ‘Jamboree Jamie’ 영상 캡처
샤워장 탈의 공간에 있는 선반이 휘어진 모습. 유튜브 채널 ‘Jamboree Jamie’ 영상 캡처
텐트에 들어간 제이미는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개영식은 썩 좋지 않았다. 지금은 꽤 시원해 졌지만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제이미가 한국에 오기 전 웨일스에서 올린 영상을 보면 캠핑 도구를 챙기거나 태극기 모양으로 꾸민 케이크 사진을 공개하는 등 잼버리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제이미가 한국에 오기 전 웨일스에서 올린 영상에 공개한 태극기 모양 케이크. 유튜브 채널 ‘Jamboree Jamie’ 영상 캡처
현재 잼버리가 진행되는 야영장 시설을 두고 열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참가자들의 학부모들은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 수가 모자란 데다 일부 시설은 천으로 살짝 가려놓은 수준이라 참가자들이 이용을 꺼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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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