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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의 소셜 미디어(SNS) 공식 계정이 원자폭탄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에 “잊을 수 없는 여름이 될 것”이라고 동조해 비판받고 사과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비’의 일본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재팬’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소셜미디어 참여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공식 SNS 계정이 배려가 결여된 반응을 보인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미국 본사에 합당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배려가 결여된 일련의 반응에 대해 불쾌함을 느낀 분들께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미국에서 지난달 21일 개봉한 ‘바비’는 같은 날 상영을 시작한 영화 ‘오펜하이머’와 함께 흥행에 성공했다. 온라인상에서 ‘바벤하이머’(바비+오펜하이머)라는 신조어와 함께 영화 속 인물을 합성한 2차 창작물이 유행했는데, 일본에서는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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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바비’는 일본에서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오펜하이머’의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