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투자 절반이 삼성전자 집중 日도요타 7.6%, 美알파벳 6.3%
지난 8년간 중국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약 10배 수준으로 늘어난 반면 한국 기업의 투자는 1.7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21년 말 기준 R&D 투자 상위 2500개 글로벌 기업의 국가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53개)의 R&D 투자 규모가 377억 달러(약 48조109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3년 말 218억 달러(약 27조8080억 원) 대비 약 73%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의 R&D 투자 규모는 224억 달러(약 28조5690억 원)에서 2155억 달러(약 274조8490억 원)로 9.6배가 되며 미국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미국 기업의 R&D 투자는 2013년 2129억 달러(약 271조6600억 원)에서 2021년 4837억 달러(약 617조2010억 원)로 증가했다. 2021년 말 기준 R&D 투자 상위 2500대 기업에 포함된 미국 기업은 822곳, 중국 기업은 678곳으로 두 나라의 기업이 전체의 60.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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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