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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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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까지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성장률 자체도 전분기보다 올랐다.
다만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한 경제성장률은 0.9%로,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4분기(-0.7%) 이후 가장 낮았다.
(한은 제공)
우선 민간소비가 전분기보다 0.1% 줄어들면서 지난 1분기(0.6%)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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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줄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면서 전기비 1.9% 급감했다.
정부소비가 이같이 감소한 것은 1997년 1분기(-2.3%) 이후 약 26년 만의 일이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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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맞지만 수입 감소 폭이 훨씬 컸던 상황이다.
(한은 제공)
반대로 민간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0.1%p를 기록하면서 전분기(0.3%p)의 플러스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정부소비(-0.4%p)도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각 부문 가운데 성장률을 가장 크게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0.1%p)도 성장률을 소폭 끌어내렸으며, 설비투자(0.0%p)는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민간은 성장을 1.1%p 끌어올렸고 정부는 -0.5%p 끌어내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2.8% 성장한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역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운수업 등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0.2% 성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