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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상징 ‘파랑새 로고’… 알파벳 ‘X’로 전격 교체

입력 | 2023-07-25 03:00:00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그간 회사를 상징해온 ‘파랑새’ 대신 알파벳 ‘X’(사진)로 로고를 전격 교체했다.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본사 사옥 벽에 새 로고 ‘X’ 모양의 조명을 비춘 사진과 함께 “오늘 밤 우리 본사”라고 트윗을 남겼다. 자신의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도 검은색 바탕에 흰색 ‘X’자가 그려진 로고 이미지로 교체했다.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신임 CEO 역시 이날 새 로고를 공개하며 “X가 왔다! 같이 해봅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머스크는 23일 트위터에 “모든 새들에게 작별을 고할 것”이라며 로고 교체를 시사했다. 이어 ‘파랑새’가 ‘X’자로 바뀌는 3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머스크는 이번 로고 교체에 이은 트위터 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슈퍼앱 X’를 만드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 앱은 결제, 게임, 쇼핑 등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