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 중국계 고국호감도 41% 아시아계 미국인의 중국 호감도?평균?20%…대만계에선?2%
중국계 미국인이 중국보다 대만을 더 호의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7월5일부터 올해 1월27일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7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계 미국인 10명 중 6명(62%)이 대만을 호의적으로 봤다. 중국계 미국인은 미국(72%), 일본(63%), 한국(55%)에도 중국보다 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10명 중 4명(41%)만이 중국을 좋게 인식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계 미국인은 유일하게 일본계, 한국계, 대만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인도계 미국인과는 다르게 출신 지역(고국)을 놓고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지 못했다.
중국계 10명 중 4명(41%)이 중국을 긍정적으로 보는 동안 2위를 보인 필리핀계 미국인은 2명(19%)만 호감을 표시했다. 한국계는 8%, 대만계는 2%만 중국을 좋게 인식했다. 아시아계 전체 집단 10명 중 5명(52%)은 중국에 비판적이었고, 3명(26%)은 뚜렷한 의견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주소 기반 표본 추출(ABS) 온·오프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