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유역 최대 규모인 경북 안동댐이 지난 14일 오후 수문을 열고 초당 300톤 이내의 방류를 시작했다. 안동댐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2023.7.1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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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이 떨어진 경북 예천과 문경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주택에 있던 주민 10명이 실종됐다.
그러나 도로가 유실돼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예천에서 9명,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1명이 부상하는 등 지금까지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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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전 2시36분쯤 문경시 삼북면 가좌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주택에 있던 주민 2명 중 1명이 매몰되고 1명이 부상했다.
경북도는 “예천에서 9명이 실종된 상태이지만 현장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14~15일 이틀간 문경에 302.1㎜, 예천에는 232㎜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현재 구미, 군위,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영양·봉화 평지, 북동 산지에는 호우경보, 성주와 칠곡, 청송, 울릉도, 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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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로 13곳이 침수로 통제됐고, 포항·울진~울릉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안동=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