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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김치의 날(11월22일)’이 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연방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1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최종 가결되면서 ‘김치의 날’이 아르헨티나 법 27770호를 부여받고 즉시 효력이 발생됐다.
해당 법은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으로 상징되는 김치를 소개하면서 ‘한국문화와 한국 이민자의 아르헨티나 내 사회·문화적 공헌에 대한 보답으로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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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은 아르헨티나 정부와 민간, 국내 유관 기관, 현지 진출 기업, 한인 사회와 협력해 국가기념일 지정 축하 기념 ‘김치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정례화하고 문화원의 한식 강좌 확대 개설 등 한식의 현지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보화 문화원장은 “법 제정을 위해 면담했던 의원 중 대다수가 ‘김치의 날’에 긍정적이었다. 법안 제정을 계기로 양국의 유대관계 증진과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아르헨티나의 ‘김치의 날’은 세계 최초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보다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