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계약…적장으로 한국과 만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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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UAE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벤투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지휘한 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못해 한국을 떠났던 벤투 감독은 약 7개월 만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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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려놨고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카타르월드컵이 끝나고 폴란드대표팀 부임설이 돌았지만 성사되지 않았으며 이후 고국에서 휴가를 보내다 UAE 지휘봉을 잡게 됐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뛴 벤투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상대한 인연이 있다.
은퇴 후 2004년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중국), 한국 대표팀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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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며, 내년 1월에는 카타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린다.
벤투 감독은 “UAE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 등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며 “선수들을 더 자세히 알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승리로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시스]